야권에서 던진 '기본 소득제' 어떻게 될까?
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먼저 말을 꺼낸 '기본 소득제'가 정치권의 화두가 되고 있다. 김 위원장은 지난 3일 배고픈 사람이 빵은 먹을 수 있는 물질적 자유 극대화가 정치의 목표라며 기본소득제 도입을 공론화했다. 이튿날에는 "기본소득 문제를 근본적으로 검토할 시기"라며 정치권의 논의를 공식 제안했다. 맨 먼저 반응을 보인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반대 의견을 냈다. 보수를 표방해 온 민주통합당 내부에서 조차도 너무 좌클릭한게 아니냐며 의아심을 보이기도 했다. 그런데 이 제안에 불을 당긴 것은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다. 박원순 서울 시장은 반대의견을 비쳤다. 그러나 이재명 경기 도지사는 찬성 쪽 견해를 밝혔다. 통상 여권이 제안하면 야권이 반대하고 야권이 제안하면 여권이 반대를 해 왔다. 구체적..